[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힐링캠프'에 출연한 예능공룡 서장훈이 방송최초로 노래실력을 공개한다. 서장훈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소유와 듀엣 무대를 꾸민 뒤 포인트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등 팬심을 활활 불태우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 측은 방송 하루 전인 2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서장훈과 씨스타 소유의 녹화 현장이 담긴 '서장훈 귀요미 3종세트' 스틸을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오는 21일 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힐링캠프' 202회는 전직 국보급 센터에서 예능 에이스로 거듭난 서장훈이 출연해 새롭게 시작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힐링토크를 펼친다.
공개된 스틸 속 서장훈은 눈을 감고 음악에 흠뻑 취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소유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부끄러움에 바짝 타는 입술을 앙 다문 서장훈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소유와 함께 몸을 까닥거리며 댄스를 소화하는 그의 귀여운 모습은 '엄마 미소'를 유발하고 있다.
녹화 당시 김제동은 "서장훈 씨가 새로운 모습을 준비하셨다"고 하자 서장훈은 부끄러운 듯 "새로운 모습이 아니라.. 제가 방송에서 노래 불러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에 김제동은 준비를 하고 있는 서장훈의 노래에 대해 "그냥 공룡이 우신다고 보면 됩니다"라고 말해 시청자 MC를 박장대소 하게 했다.
서장훈은 반주가 시작되자 부끄러워하면서 조심스럽게 노래를 시작했고, 이후 소유가 깜짝 등장해 환호 속에서 환상(?)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무엇보다 소유의 지원사격으로 수줍음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노래를 끝마친 서장훈은 제안으로 댄스까지 소화했다. 소유는 "양사장님의 제보를 받았다. 춤을 굉장히 잘 추신다고.. 굳히기로 (춤을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서장훈은 당황했지만 "씨스타 노래 틀어달라"고 요청한 뒤 함께 포인트 안무를 소화하며 몸을 노래에 맡겨 귀여움을 폭발시켰다는 후문이다.
특히 서장훈은 노래와 댄스를 소화한 뒤 "영광이네요.. 오빠가 좋겠네"라고 자신의 호칭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팬클럽 가입하고 싶다"며 씨스타에 대한 팬심을 활활 불태웠다. 또한 그는 소유에게 짓궂은 질문을 하는 김제동을 철벽 방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