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주행에 초점이 맞춰진 스포츠카 '맥라렌 570S'가 모습을 드러냈다.
슈퍼카 맥라렌 공식 딜러 '맥라렌 서울'은 17일 서울 서초 반포동 전시장에서 스포츠시리즈 '맥라렌 570' 프리뷰이벤트를 열고,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기존 맥라렌에는 맥라렌P1이 속한 '얼티메이트 시리즈'와, 맥라렌 650S·675LT가 포함된 '슈퍼(Super) 시리즈' 등 두 개의 시리즈만 라인업 돼 있었다.
2015 뉴욕 오토쇼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맥라렌 570S를 시작으로 맥라렌 라인업에 '스포츠 시리즈'가 추가됐다.
이날 공개된 맥라렌 570S는 일상의 주행성을 높이기 위해 서스펜션 시스템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사용 편의성을 위해 도어 포켓, 콘솔박스와 글러브 박스도 마련했다.
또한, 스포츠카 세그먼트 최초로 F1 기술을 적용했다. 570마력(PS)의 출력으로 제로백(0→100㎞/h) 3.2초와 제로이백(0→200㎞/h) 9.5초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디렉터는 "맥라렌 570S의 데뷔는 '블랙 스완 모멘트(Black Swan Moment)'의 의미를 갖는다" 며 "마치 처음 블랙 스완을 발견했을 때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트린 것처럼, 맥라렌 570S는 여태껏 본 적 없는 독보적인 스펙과 디자인을 가진 스포츠카"라고 강조했다.
맥라렌 서울 이계웅 대표는 "맥라렌 570S를 국내에 최초로 정식으로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철저한 고객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맥라렌 서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맥라렌 570S는 현재까지 6대가 계약됐으며, 2016년 4월쯤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가격은 2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한편, 맥라렌 570S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맥라렌 서울의 공식 전시장(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35)에 전시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