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신작 모바일 RPG '소울앤스톤'을 깜짝 공개했다. 게임의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유저들에게 이름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윈드러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모바일기업으로 이름을 알려온 위메이드는 매년 20~30개의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해왔다. 그런데 2015년 신작 모바일게임은 소울앤스톤이 처음이다.
그만큼 소울앤스톤은 올해 위메이드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고, 비장의 한 수까지 준비되어 있다. 위메이드의 신작 RPG '소울앤스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해봤다.
<고품질 RPG로 향하는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레이븐 등 이제 모바일RPG에 언리얼엔진의 사용은 일반적이 됐다. 과거 최고급 온라인게임에 사용되던 그래픽엔진이 이제 모바일게임의 기반을 다져주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들의 기준과 눈높이가 올라가는 만큼 모바일게임도 이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시기이고 자연스럽게 게임의 퀄리티도 올라가고 있다.
이에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기존 온라인게임으로 실력을 쌓아왔던 기업들은 모바일게임의 기술력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최고급 RPG 시장에서 선두에 서기 위함이다. 위메이드 역시 소울앤스톤으로 최고급 모바일 RPG 경쟁에 참여한다.
소울앤스톤은 언리얼엔진3 기반으로 영웅과 소환수 개념이 존재하는 RPG다. 일반적인 RPG와 마찬가지로 무기, 방어구, 소환수, 보석을 성장시키는 구조에 전사, 마법사, 암살자, 마검사의 4개의 클래스가 존재한다. 자동플레이와 소환수 태깅 시스템으로 보다 편리한 게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데아를 비롯해 많은 게임들이 실시간 동기화를 기반으로 한 PvP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소울앤스톤 역시 실시간으로 유저들의 경쟁이 가능한 시스템을 지원한다. 여기에 월드 보스, 방어전 등의 콘텐츠로 기존 RPG에서 느꼈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위메이드 재도약의 밑거름>
한때 최고의 모바일기업에 이름을 올렸던 위메이드가 최근 다소 부진의 시기를 겪었다. 야심차게 준비했던 게임들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이 이유였다. 올해 위메이드는 온라인사업을 비롯한 조직개편을 통해 앞으로 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기업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소울앤스톤은 올해 위메이드가 내놓는 첫 신작 게임이다. 매년 20~30개의 게임들을 준비하던 위메이드가 한해의 절반이 훌쩍 지나 선보이는 작품이다. 넷마블, 넥슨이 모바일사업에서 무섭게 앞서나가고 있는데, 위메이드는 초심으로 돌아가 게임 하나하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물론 내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이 과거보다 줄어든 것은 아니나 보다 퀄리티를 높여 게임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잡는 다는 목표다.
당연히 재도약의 중심에는 모바일게임이 있고, 과거부터 위메이드가 집중하고 있는 RPG 장르의 비중은 높을 수밖에 없다. 일찌감치 모바일 MMORPG에 도전했었고, 세계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만큼 회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해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갈 예정이다.
국내의 한 게임전문가는 "오랜 공백기를 마치고 위메이드가 다시 모바일게임의 신작을 내놓기 시작했다는 것은 사업 방향과 목표가 잡혔다고 볼 수 있다. 과거 최고 수준의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했던 기업인 만큼, 신작 소울앤스톤의 퀄리티를 기대해볼만하고 앞으로의 모바일 사업 전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본다"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