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40)가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4)을 엄호했다.
스콜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맨유는 그렇게 강해보이지 않는다"고 한 뒤 "그래도 판 할 감독의 전술이 정착하는 과정이다. 판 할 감독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맨유는 이날 에이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 1대2로 패했다. 스콜스는 "후안 마타(27)가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 웨인 루니(29)가 돌아온다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앤서니 마샬(19)이 팀에 녹아들 것으로 기대한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는 이미 맨유에 적응했다. 미드필드에서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스콜스는 1993년 맨유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무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맨유에서 활약했다. 리그와 컵 경기를 포함 총 718경기에 출전해 155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66경기에 나서 14골을 기록한 신화적인 선수였다. 그는 현재 맨유의 또 다른 전설들인 필립 네빌(38), 게리 네빌(40), 니키 버트(40), 라이언 긱스(41)와 함께 잉글랜드 7부 리그 살포드시티의 주주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