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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윤, '벽을 뚫는 남자'에서 1인 4역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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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조재윤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 출연한다.

'벽을 뚫는 남자'는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에메의 동명 단편소설을 옮긴 유명 뮤지컬이다. 평범한 공무원인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벽을 뚫고 나오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조재윤은 극중 알코올 중독 정신과 의사 듀블 역을 비롯해 주인공 듀티율을 체포하는 경찰, 듀티율의 재판에서 얼떨결에 그를 변호하게 되는 변호사, 듀티율이 갇힌 감옥의 형무소장까지 1인 4역에 도전한다. 고창석이 같은 역에 더블 캐스팅 됐고, 유연석과 이지훈이 듀티울 역을, 배다해와 문진아가 아사벨 역을 맡는다.

'벽을 뚫는 남자'는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15년 11월 21일부터 2016년 2월 14일까지 총 99회 공연된다.

한편, 조재윤은 뮤지컬 준비와 함께 KBS2 새 월화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영화 '포졸'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