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담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비공개로 만나 의견 조율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입장 차이만 확인 했다.
15일 혁신안 처리와 재신임 투표를 놓고 연일 공방을 벌여온 새정치연합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직접 마주 앉았다.
80분간 비공개 담판이었지만 두 사람의 생각은 확고했고, 결론은 변하지 않았다.
문 대표는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타성이 혁신을 발목잡고 있다고 비판하고 혁신안 통과가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위를 통한 혁신조차 실패하면 국민들이 당을 어떻게 보겠냐며, 혁신안의 미흡한 부분은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혁신안 처리 보류를 요구하고, 문 대표가 혁신 논쟁을 권력다툼으로 오해한다고 비판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문 대표는 내일 그냥 하시겠다는 뜻이었고 안철수 전 대표는 혁신안 표결을 보류해야 된다는 것을 주장했을 뿐 더 이상 다른 내용은 담겨 있지 않다. 예정대로 한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합의 불발에 따라, 중앙위원회는 16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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