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통증 속에서도 루크 쇼(20·맨유)는 팬들을 생각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쇼가 팬들을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쇼는 이날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라운드 PSV에인트호번 원정경기(1대2 패배)에서 전반 14분 부상했다. 끔찍한 장면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 쇼는 자신의 SNS에 "모두에게 감사하다. 너무 괴롭지만 난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4)은 "쇼의 부상은 우리에게 뼈아프다. 하지만 쇼가 부상을 이겨내고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어 "쇼는 잉글랜드 귀국 후 수술대에 오를 것이다. 쇼의 정확한 복귀시기는 수술 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쇼는 2011년 사우스햄턴(잉글랜드)에서 프로데뷔했다. 뛰어난 기량을 인정 받아 2014년 맨유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적응기를 거쳐 올 시즌 당당히 주전자리를 차지했다. 리그 5경기 전경기 출전을 포함 이번 시즌 총 8경기에 나섰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