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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SK, 삼성에 7대5 역전승. 7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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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1위 삼성을 연파하며 5위에 대한 희망을 이었다.

SK는 1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정의윤 이대수 김강민의 홈런포를 앞세워 7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60승2무67패를 기록한 SK는 이날 KIA에 패한 한화를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선발 김광현이 6이닝 동안 6안타(2홈런) 4실점(3자책)하며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시즌 14승째(3패)를 거뒀고,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정우람이 세이브를 챙겼다.

1회말 삼성이 박해민의 연속 도루에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리자 SK는 2회초 정의윤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3회초 클로이드의 실책에 편승해 리드를 잡았다. 1사 3루서 이명기가 친 타구를 삼성 투수 클로이드가 잡았고 3루로 던졌는데 공이 뒤로 빠지면서 아웃될뻔한 3루주자 김성현이 홈을 밟아 역전했고 이어진 1사 2루서 박계현의 중전안타와 정의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얻어 4-1이 됐다.

삼성은 4회말 박석민의 솔로포와 5회말 김상수의 솔로포로 4-3, 1점차로 따라붙었고, 6회말엔 3루수 실책으로 1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바꾸는덴 역시 홈런이었다. SK는 7회초 이대수가 삼성 선발 클로이드와 11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앞서갔고, 이어진 무사 1루서 김강민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 역시 7회말 찬스를 잡았지만 동점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2사 만루서 박석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쫓아갔지만 채태인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더이상 추격에 실패.

SK는 6회까지 선발 김광현이 막은 뒤 7회부터 박정배-신재웅-윤길현-박희수-전유수-정우람의 6명의 투수를 투입해 3이닝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