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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부터 '정법'까지…SBS, 평일 예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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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이 평일 밤을 접수했다.

먼저 '신상 예능'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달 말에 첫 선을 보인 '백종원의 삼대천왕'은 지난 11일(금) 방송분 시청률이 7.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방송 3회만에 이룬 쾌거이자, 첫 동시간대 1위까지 올라섰다. '백설명' 백종원의 맛깔나는 음식 이야기와 '먹선수' 김준현의 먹방, 깔끔한 진행의 이휘재 등 세 사람의 '3박자 활약'이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시간대를 지켰던 '불타는 청춘'은 화요일 밤으로 자리를 옮겨 단숨에 '화요예능 새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중년 스타들의 솔직한 모습과 자극적이지 않은 프로그램 구성은 색다른 '청정 예능'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이다. 최근 배우 김보연, 박형준 등 새 멤버들까지 등장하면서 더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밖에 '자기야-백년손님'과 '정글의 법칙'은 여전히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곧 300회를 맞이하는 '자기야-백년손님'은 최근 방송분이 10%에 육박하며 21주 연속 시청률 정상을 지키고 있고, '정글의 법칙'은 치열한 금요일 밤 10시대에서 135주간 시청률 1위라는 기록적인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힐링캠프-500인'은 개편 후 한 달이 지나며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낯설었던 500인의 MC군단은 회를 거듭할수록 그 위력을 발휘하며 결국 지난 7일(월) 프로그램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올려놓았다. 이 여세를 몰아 '힐링캠프-500인'은 다양한 특집들을 내놓는다. 지난 14일(월)에 '사위캠프 특집'을 통해 장모와 사위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공감도를 높였던 만큼 앞으로도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토크와 특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SBS 예능의 기세가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