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차인표가 재난 앞에 국회의원 체면을 버리고 다급히 숨는 모습이 포착됐다.
16일, JTBC 새 금토극 '디데이' 측이 공개한 스틸 속의 차인표는 카리스마 넘치는 국회의원 모습에 반전되는 지진에 깜짝 놀라 움츠리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차인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포스를 풍기고 있다. 반면 갑작스러운 지진에 화들짝 놀라며 긴급히 책상 아래로 대피하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한다.
극 중 차인표가 분하는 '구자혁'은 야망 가득한 국회의원으로 근엄한 포스와 차가운 이미지의 소유자. 재벌 3세로 차기 재벌 총수로 거론되는 구자혁은 서울에 지진이 일어난 후 또 다른 속셈을 드러내며 또 다른 긴장감을 높인다.
본 장면은 지난 6월 10일 인천 송도에서 촬영된 것으로 차인표는 평소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달리 오케이 사인만 떨어지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스탭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하지만 촬영만 들어가면 실제와 같은 리얼한 표정과 명품연기로 무게감을 더하며 촬영장의 중심축이 되어줬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차인표의 능숙하고 노련한 표정연기에 '역시 차인표'라며 탄성을 자아냈다"며 "현장에서도 배우들의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차인표씨의 존재감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차인표의 열연으로 탄생한 일촉즉발의 재난씬은 18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JTBC '라스트'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금요일 밤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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