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와 체육인재 육성재단이 '제2의 정 현 만들기'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시켰다.
협회는 7일부터 20일까지 김천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프랑스 코치 아노 다렌을 초청, 손승리 협회 전담코치와 함께 주니어 유망주 남녀 5명을 대상으로 꿈나무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우수한 체육 영재를 조기에 선발 및 관리해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운동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 테니스 특성에 맞게 중학교 3학년 미만의 남녀 주니어 5명을 선발 했다.
또 이번 우수영재 육성사업은 선진국 테니스 코치를 초빙,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한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으로 동·하계로 나눠 1년에 2회 실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렌 프랑스 코치는 높은 테니스 수준의 프랑스 교육 방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장단점을 단기간 빨리 파악하고, 개별적 특화 지도 방법과 통합적 지도방법으로 선수들이 테니스를 더욱 깊게 알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 톱 선수들의 베이스라인 플레이에 대해 기술적, 전술적, 신체적 트레이닝을 세분화하여 훈련하고 있다.
게다가 정신적 요소 중에 목표 설정이나 집중력 강화에 대한 향상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손 코치는 "기술적으로 단기간 많은 것을 바꿀수는 없지만 각자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술에 대한 생각과 방향을 올바르게 계획하도록 유도하는 트레이닝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캠프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