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스타벅스, 카페베네 등 전국적이고 규모가 큰 커피 전문 브랜드업체 10곳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307건에 달했다.
카페베네가 62건(20.2%)으로 가장 많았고, 탐앤탐스커피가 61건(19.9%), 엔젤리너스가 56건(18.2%), 할리스커피 36건(11.7%), 이디야 31건(10.1%) 순으로 조사됐다. 투썸플레이스 17건(5.5%), 파스쿠찌 15건(4.9%), 스타벅스와 커피빈코리아가 각각 11건(3.6%), 커핀그루나루가 7건(2.3%)으로 뒤를 이었다. 위반 내용 중에서는 '위생교육 이수하지 않음'이 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영업장 외 영업' 53건, '유통기한 위반' 27건, '이물 혼입' 23건이었다.
인 의원은 "커피 전문점의 위상생타가 엉망으로 나타난 만큼 업계의 자정노력과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