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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로 떠난다던 밀란, 결국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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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의 새 경기장 건축 계획이 흐지부지 되는 모양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AC밀란 명예회장은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산시로 스타디움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들린다. 하지만 산시로에 대한 내 애정은 특별하다"며 "산 시로에선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열린다. 아마 (구단 주식을 매입할) 타에차우볼도 산시로에 남는 방안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AC밀란은 그동안 산시로를 떠나 새 홈구장을 짓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지역 라이벌 인터 밀란과 8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산시로 스타디움을 사용 중이나, 경기장 규모가 너무 큰데다 그라운드 채광 문제로 인해 매 시즌 잔디 개보수에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올 초부터 AC밀란이 최대 5만명 수용 규모의 새 홈 구장을 지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탈리아 전 총리였던 베를루스코니 명예회장은 내달 1일 태국 출신 투자자인 비 타에차우볼에게 AC밀란 구단 주식 48%를 매각하기로 한 상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