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후 첫 소극장공연 전국투어를 펼치는 이적이 3회차 공연을 추가하며 매진행렬에 화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 2회차, 수원 1회차 공연을 추가해 8개도시 27회 공연으로 대장정에 나서게 됐다.
이적은 부천, 대구, 김해 공연을 차례로 매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관객의 기립박수가 쏟아지면서 이적 소극장공연 브랜드의 가치를 공고히 했다. 이적은 지난 8월말 부천을 시작으로 8개 도시에서 '2015 이적 소극장 전국투어-무대'라는 타이틀로 소극장 공연을 펼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소극장 공연 브랜드를 쌓아온 이적은 그간 소극장과 대극장을 오가며 전방위적 공연 역사를 쌓아온 우리 대중음악사에서 손꼽히는 뮤지션이다. 지난 2004년 '적군의 방'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적 소극장 공연은 지난 10년여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소극장 공연의 교과서'로서 자리매김하였고, 전국투어 콘서트 '그대랑'과 'BEFORE SUNRISE'를 통해 관객들로부터 '빛과 소리의 판타지'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지난 3월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펼쳐졌던 '2015 이적 소극장 콘서트-무대'는 예매 시작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4000여 관객과 조우했다. 4주간 20회 공연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편곡과 콘서트 구성, 가슴을 관통하는 열창으로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김해 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린 투어 세번째 도시에서 관객은 3일 동안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이적은 무대에 홀로 올라, 관객과 지척의 교감을 유감없이 재현했다. 도우미 뮤지션 양시온이 음악의 결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관객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기타와 피아노를 오가며 열창한 이적은 그야말로 노래의 맨살이 서로에게 닿게 했다는 평가다.
이적은 이날 김해 공연에서 다양한 레파토리로 관객의 몰입을 선사했다. 패닉과 카니발, 솔로 앨범의 넘버들을 새로운 편곡으로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적은 평소 좋아하고 자주 부르는 곡들도 레파토리에 첨가해 특별한 공연의 방점을 연출해 관객을 유쾌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2015 이적 소극장 전국투어-무대'는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대구 천마아트센터 챔버홀, 김해 문화의전당 누리홀에 이어, 용인 여성회관 큰어울마당(10월2일∼4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10월30일∼11월1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11월5일∼8일), 안양 평촌아트홀(11월12일∼14일), 부산 동아대학교 다우홀(12월2일∼6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