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네이마르(23)가 바르셀로나 입단 100경기 째를 치렀다. 네이마르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과시하며 바르셀로나 입단 25개월 만에 리오넬 메시(28)의 뒤를 잇는 바르셀로나의 '2인자'로서 자리잡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13일(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골로 올시즌 리그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페르난도 토레스(31)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네이마르의 만회골과 이어진 메시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네이마르가 지난 2013년 6월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이래 100번째 경기였다. 이날 터뜨린 골은 마수걸이 골이자 자축골이었던 셈. 2년여 동안 네이마르는 라 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국왕컵, 수퍼컵 등을 합쳐 공식 94경기, 친선 6경기를 치렀다.
브라질 언론들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난 100경기에서 무려 60골 23도움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입단 첫 해였던 2013-14시즌 45경기 17골(리그 9골)로 숨을 고른 뒤 지난 시즌 52경기 41골(리그 22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올시즌에도 3경기 2골(친선 1)을 기록했다.
네이마르와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28)까지 이른바 'MSN 트리오'가 이끈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 트레블(라리가-FA컵-챔스)을 달성하는 등 세계 최고의 팀임을 입증했다. 올시즌 아틀레틱 빌바오에 스페인 수퍼컵 우승을 내줬지만, 리그 3경기 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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