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BS 아침 '어머님은 내 며느리'(연출 고흥식, 극본 이근영)가 김정현의 출생비밀이 밝혀지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 지난 9월 11일 60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멜사화장품의 사장인 성태(김정현 분)가 자신의 친아버지이자 멜사를 인수한 루루화장품의 회장 양문탁(권성덕 분)과 만나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이 자리에서 성태는 처음에는 아들이라 부르는 양회장을 매몰차게 거절했지만 아내인 유현주(심이영 분)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나눈 뒤 다시금 양회장을 찾아갔다. 이 자리에서 그는 그동안 친아버지 존재에 대한 고민을 모두 털어놓게 되었고, 결국 둘은 37년만에 친아버지와 아들로서 정식적인 만남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러다 극의 마지막에 이르러 양회장의 주선으로 성태, 현주 부부와 봉주(이한위 분), 경숙(김혜리 분)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두 부부 모두 깜짝 놀라는 모습도 공개되었다.
이처럼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최근 성태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모두 밝혀지게 되면서 시청률이 상승,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14.2%로 자체최고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순간최고시청률 15.9%까지 올랐다. 덕분에 KBS2 TV소설 '별이되어 빛나리'(6.8%)와 MBC '이브의 사랑'(13.3%)을 제치며 지상파 아침극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어머님은 내 며느리'가 이제 전체 방송분의 반에 이르렀고, 성태의 존재가 드러남에 따라 시청률또한 최고를 기록했다"라며 "이제 시어머니인 경숙과 며느리인 현주와의 관계 또한 본격적으로 역전이 시작되는데,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도 좋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어머님은 내 며느리'60회 방송분에서는 나갑(김동균 분)에 의해 회사를 나갔다가 다시금 복귀한 송과장(성창훈 분)과 계약직 전을희(한지안 분)가 각각 부장과 정직원으로 발령나는 스토리도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역전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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