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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스-라붐, 日 요코하마서 특별 무대 선사. 선후배 하모니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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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아이돌 유키스와 신인 걸그룹 라붐이 일본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유키스와 라붐은 13일 오후 6시,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특설무대에서 열린 한일수교 50주년기념 '2015 코리아뮤직페스티벌(KMF) 특집, 쇼 챔피언'에 출연해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KMF는 일본의 비영리기구인 '일한 문화 교류회'가 후원하는 자선 특별 캠페인으로,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빈곤지역 어린이들의 교육지원을 위한 자선 콘서트다.

데뷔 후 청순한 외모와 달리 엉뚱발랄한 모습으로 '깨방정 걸그룹' '말괄량이 걸그룹' 등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라붐은 이날 데뷔곡 '두근두근'과 지난 3월 발표했던 '슈가 슈가'로 일본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최근 데뷔 1주년을 맞이한 걸그룹 라붐은 이번 무대가 사실상 첫 해외 공연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했다.

이날 무대에서 유키스 멤버 수현은 스페셜 무대를 통해 8월에 발매한 일본 솔로앨범 '키미다케오' 의 수록곡인 '멜로디'를 선보였으며, 이어 유키스는 '네버랜드' '놀이터' '만만하니'등의 한국 히트곡 무대와 지난 9일 발매한 일본 11번째 싱글 '스테이골드' 등 한국과 일본에서의 히트곡을 잇달아 선보이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한류 아이돌답게 유키스의 무대 내내 관객들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을 비롯해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마치 콘서트 무대를 연상케 했다.

또한 같은 소속사 선후배인 유키스 훈과 라붐의 소연은 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듀엣곡으로 쿨의 '올 포 유(ALL FOR YOU)'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훈과 소연이 함께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서로에 대한 배려로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훈남훈녀가 만들어낸 화음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2015 KMF 특집, 쇼 챔피언'에는 유키스, 라붐을 비롯해 뉴이스트, 매드타운, 미스터미스터, 방탄소년단, 씨엔블루, 옴므 등이 출연했으며 카라의 구하라와 허영지가 스페셜 MC를 맡았다. 이날 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MBC뮤직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한편 유키스는 최근 일본에서 11번째 싱글 '스테이 골드'를 발표한 것을 비롯해 오는 18일 일본 투어 '유키스의 재팬 라이브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한국으로 복귀 본격적인 새앨범 작업에 돌입한다. 또 라붐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이기 위해 곡 수집과 앨범 콘셉트 선정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