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내한공연을 갖는 뮤지컬 '원스' 오리지널 배우들이 서울 시내에서 버스킹을 펼친다. 오는 1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삼성동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
뮤지컬 '원스'는 거리의 음악가 이야기다. 게다가 오케스트라 없이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와 안무까지 소화하는 공연이다. 덕분에 버스킹은 가장 '원스' 다운 이벤트로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공연 팀은 물론 지난해 한국 공연팀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뮤지컬 '원스' 오리지널 내한 팀도 이 작품의 전통과도 같은 버스킹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해외 공연팀이 공연장을 벗어나 거리에서 관객을 만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뮤지컬 '원스' 버스킹 이벤트가 매우 특별한 이유다.
이번 버스킹에는 이창희, 이정수, 오정환 등 뮤지컬 '원스'의 한국 배우들과 함께 하는 콜라보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뮤지컬 '원스' 한국 공연을 그리워했던 팬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기회다. 당일 현장에서는 뮤지컬 '원스' 내한 공연 티켓과 배우 사인 CD 등 푸짐한 선물도 마련되어 있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날 것 그대로의 어쿠스틱한 '원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버스킹은 관객들이 도심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투박하지만 따뜻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벽한 하모니와 앙상블로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뮤지컬 '원스'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오는 9월 22일부터 샤롯데 씨어터에서 6주간의 공연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