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에 상관없이 좋은 시나리오가 있으면 출연"
배우 손현주가 1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더 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손현주는 "주위에서 '또 스릴러냐'라고 하는데 스릴러를 꼭 선택해야겠다는 것보다는 시나리오가 재밌느냐, 긴장감을 가지고 있느냐를 중점적으로 본다. '더폰'이라는 영화가 이 모든 걸 가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 영화가 펼쳐졌을 때 어떻게 나올지 대단히 궁금했다. 오랜만에 종로, 청계천 등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고생한 만큼 잘 나왔으면 좋겠다. 장르에 상관 없이 또 좋은 시나리오가 나오면 출연할 것"이라며 "'더 폰'은 소재가 참신하고 독특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날 손현주는 "액션 장면을 촬영하면서 손톱의 반이 나간 적 있다. 갈비뼈에 금이 가기도 했다"며 "배성우가 힘이 센데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힘을 조절하지 못한 적 있다. 나뿐만 아니라 배성우도 인대가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고 촬영 중 당한 부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더 폰'에서 손현주는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를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고동호 역을 맡았다.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 스릴러로 다음 달 22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