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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화가 밀레이와 친구의 아내 에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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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와 에피의 사랑이야기가 재조명 됐다.

1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화가의 사랑' 편이 그려졌다.

1854년 19C 최고의 화가였던 밀레이는 빅토리아 여왕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영국의 버킹엄궁에 찾아갔다. 하지만 빅토리아 여왕은 밀레이를 부도덕한 짓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내쫓는다.

2년 전 밀레이는 미술 평론가 러스킨의 집에 방문했다. 러스킨은 절친한 관계인 밀레이에게 자신의 아내 에피를 소개 시켰고 밀레이는 아름다운 외모와 교양 있는 에피에게 사랑을 느꼈다.

이후 1년 뒤 에피는 러스킨과 이혼하고 밀레이와 결혼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빅토리아 여왕은 밀레이를 부도덕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에피와 러스킨의 진실이 드러나자 대중들의 반응은 반전됐다.

러스킨은 결혼 후 5년간 에피와의 관계를 거부했다. 후일 발견된 러스킨의 편지에는 첫날 밤, 에피의 몸을 보고 자신이 생각했던 여성의 몸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역겨움을 느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에피의 불운한 결혼 생활을 지켜 본 밀레이는 에피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결혼했다.

이후 밀레이는 빅토리아 여왕에게도 실력을 인정받게 되고 부와 명예를 모두 얻는 화가로 명성을 떨쳤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