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OCN '처용2'에서 귀신보다 무서운 인간의 탐욕이 부른 인면수심의 범죄에 오지호의 분노가 폭발한다.
13일 방송하는 OCN 호러 수사극 '처용2' 제5화에선 '윤처용'(오지호)의 친구인 사회부 기자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그가 취재하던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며 거대한 음모와 마주치게 되는 특수사건전담팀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량 화재로 숨진 친구가 남긴 단서를 쫓던 처용과 특수팀이 한 보육원에서 7명의 어린 원혼들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수사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귀신보다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는 극 중 윤처용의 말처럼 인간의 탈을 쓰고 벌어진 끔찍한 범죄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소름 돋는 분노를 느끼게 할 전망. 꼬여만 가는 사건 속에서 급기야는 수사를 중단하라는 회유와 외압까지 받게 되는 특수사건전담팀이 과연 어떤 활약으로 사건 뒤에 숨은 거대한 음모와 슬픈 진실을 파헤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친구의 죽음과 비정한 범죄에 분노한 오지호의 처절한 액션과 절절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할 예정이다. 친구의 죽음에 더해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비정한 범죄의 진실을 알게 되며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게 된 처용의 심정을 몰입도 높은 연기로 잘 표현해냈다는 평. 이에 더해 오지호는 카메오 조동혁과 긴장감 넘치는 일대일 격투 장면도 완벽히 소화해 물오른 액션 감각도 뽐낸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의 격투 장면은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강렬함으로 '처용2'의 모든 액션 중 단연 백미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라 큰 기대를 모은다.
또, 오늘 방송에선 여고생 귀신 '한나영'(전효성)과 냉철한 분석관 '정하윤'(하연주)의 진화해가는 관계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빙의를 통해 수사 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영화를 보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빙의를 함께 경험하며 점차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게 되는 것. 흠잡을 데 없는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는 전효성과 하연주의 찰떡같은 연기 호흡이 점차 진가를 발휘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상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점차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극 전체의 거대한 미스터리도 조금씩 그 실제를 드러낼 예정이다. '강기영'(주진모)과 '정하윤'이 특수사건전담팀을 만든 이유와도 직결되는 섬뜩하고 무시무시한 음모의 중심에 악마의 변호사라 불리는 '한규혁'이라는 인물이 존재한다는 암시가 강하게 부각되며, 과연 그가 어떤 인물이고 어떤 진실을 숨기고 있는지 궁금증이 증폭될 전망이다.
한편, 13일 반환점을 돌게 되는 '처용2'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평균 1.5%와 최고 2.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OCN의 주요 타깃인 남녀 25~49세 시청층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