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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최악의 해킹 사고 190만건 회원 정보 유출…"피해 최소화 최선"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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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해킹 사고

휴대전화 등을 거래하는 인터넷 사이트 '뽐뿌'가 해킹돼 개인정보 190만여 건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뽐뿌 운영진은 11일 오후 11시쯤 사이트 첫 화면에 게시한 공지문을 통해 '오늘 오전 1시쯤 사이트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이 발생해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회원 전원의 ID와 비밀번호, 생년월일, 메일 주소 등으로, 190만여건에 달한다. 다만 회원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지 않아 주민등록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

뽐뿌 측은 이날 오후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오후 9시 30분쯤 해당 취약점을 보완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 회원들에게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권고했으며, 최근 6주간 접속하지 않은 회원들의 비밀번호는 임의로 변경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부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과 방송통신위원회가 함께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뽐뿌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 방법, 이용자 상담을 접수할 수 있는 부서 연락처 등을 회원들에게 메일 등으로 통지하도록 하고, 해킹에 악용된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개인정보의 불법 유통과 노출에 대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24시간 가동해 신고를 접수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침해 신고는 전화(118)나 인터넷(www.i-privacy.kr)을 통해 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