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남희석
개그맨 남희석이 '어쩌다 어른'으로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남희석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02년 안면마비 증상이 시작됐다"며 "8개월 동안 지속된 병으로 방송활동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회탈'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웃을 수도 찡그릴 수도 없어 방송을 쉬고 집에만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남희석은 화상수술과 재활치료를 극복한 이지선 작가를 언급하며 "우연히 이지선 씨를 만났는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9월 10일 첫 방송된 OtvN '어쩌다 어른'에서 남희석은 "내가 생각하는 어른은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남희석은 "과거에는 신동엽이 한 프로그램을 더 하면 그게 그렇게 싫고 화가 났다"며 "내 프로그램이 안 되는 것보다 더 신경이 쓰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요즘은 신동엽이 뭘 하든 좋고, 잘하면 '잘하네? 좋다' 생각이 든다. 그런 마음이 달라진 것 같다"고 밝혔다.
'어쩌다 어른'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4050세대의 이야기를 담아낸 신규 프로그램으로, 김상중 남희석 서경석 그리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의사가 고정 멤버로 함께 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