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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아모레퍼시픽,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원대한 꿈은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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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로서 아모레퍼시픽의 큰 꿈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다!""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가 9일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2020년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으로의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아모레퍼시픽의 포부와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이 걸어온 70년 미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우리의 영원한 은인인 고객 여러분께 먼저 마음 속 깊이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며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70년의 뜻깊은 역사를 갖게 되었지만,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원대한 꿈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광복과 역사를 같이하는 해방둥이 기업으로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삼으면서,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필두로 한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매출 12조원과 이익률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 이상의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전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아름다움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다. 설화수 등을 글로벌 뷰티 시장의 메카인 미국 뉴욕에서도 인정받는 럭셔리 브랜드로 키워냈으며, 새로운 기술력으로 혁신적인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자외선차단제를 간편하게 덧바르면서 메이크업도 보완하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셀트랩(Cell-trap) 기술이 적용된 아이오페 에어쿠션으로 이어지면서, 전 세계인의 화장문화를 바꾸고 있다는 평. 이에 지난 8월,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전 세계 100대 혁신기업 중 28위로 아모레퍼시픽을 선정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아시안 뷰티를 발굴하고 발현하는 '아시안 뷰티 연구소(Asian Beauty Laboratory, ABL)'를 기술연구원 내 신설 조직했다. 아시안 뷰티 연구소는 이후 인삼, 콩, 녹차 등 아모레퍼시픽의 특화 소재에 관한 기술 및 제품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소비자에 대한 심화 연구를 진행해 제품화에 반영하는데 앞장서게 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주요 15개 도시를 연교차와 연강수량 등을 바탕으로 기후 환경 연구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그룹별 맞춤 제형 개발과 함께 지역 맞춤형 인체적용시험 및 미용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인의 화장 문화를 바꾸고 있는 쿠션 제품의 경우,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의 여성들의 피부색을 연구하여 국가별 특징을 제품화에 반영하고 있는 것.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이어 "두평 남짓한 후암동의 작은 연구실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연구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해온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무대에선 작은 회사"라며 "아모레퍼시픽만이 지닌 독창성에 자부심을 갖고 이를 창의적으로 살려낸다면 아시안 뷰티로 세계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설수 있다고 믿는다"고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