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불법도박
향후 KBL을 이끌어갈 쌍두마차로 지목됐던 김선형(SK)와 오세근(KGC)이 나란히 불법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 12명과 유도선수 13명, 레슬링 선수 1명 등 26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선형, 안재욱(동부), 장재석(오리온스), 김현민(KT), 박성훈(전 삼성) 등 일부 선수의 이름을 언급한 뒤 전체 명단은 KBL에 보냈다. 이에 KBL은 이번 사태에 연루된 전현직 12명의 이름을 모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세근과 김선형은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유병훈(LG), 이동건(동부), 전성현(KGC), 김현수(KT), 신정섭(모비스), 함준후(전자랜드)가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선수 명단을 받은 KBL은 해당 선수 11명에 대해 기한부 출전 보류 처분을 내렸다. 이들 외에 올여 름 은퇴한 박성훈은 프로 선수 시절 불법스포츠 도박 외에 '고의 에어볼'로 승부조작에도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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