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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부터 제이미정까지, 한국계 배우들 차세대 할리우드 접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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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계 배우들이 할리우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블록버스터부터 다양성영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먼저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출연하며 극에 코믹한 요소를 더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에릭'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이름을 알린 한국계 배우 저스틴 전이 국내외를 오가며 고공행진 중이다. 그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출연 후 '크로싱 오버' '21 앤드 오버'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왔다.

이번 '무법도시'에서는 피의 복수를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범죄 조직 2인자 '소니'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무법도시'는 뉴욕의 가장 악랄한 범죄 조직의 넘버 투 '소니'가 자신을 배신한 조직과 경찰, 모두를 상대로 맞서는 범죄 실화 액션으로 '무간도' 유위강 감독과 '디파티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저스틴 전은 두 거장 감독의 기대작 '무법도시'에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차며 영화 관계자 및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어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기홍 또한 한국계 배우로 최근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영화 홍보차 내한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했다. 호감 가는 외모와 짧은 경력에 비해 자연스러운 연기로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인기몰이 중이다.

패셔니스타로 먼저 이름을 알린 제이미 정은 '행오버2'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에덴의 선택'으로 시애틀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최근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의 고고 목소리 역에 캐스팅되어 더빙에 참여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음악 영화 '러덜리스'에서 특종을 노리는 여기자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