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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연속 멀티 출루 추신수, '출루 머신'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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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예전 '출루 머신'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는 4경기 연속 안타 및 6경기 연속 두 차례 이상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올해 전반기 최악의 부진을 겪었지만 올스타전 이후 완전히 자신감을 회복했다. 공수주에서 텍사스 이적 이전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텍사스 구단은 지난 2013년말, 추신수의 높은 출루율을 인정하면서 FA 계약(7년 1억3000만달러)을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중후반 팔꿈치와 발목 수술을 받으면 일찍 시즌을 접었다. 추신수의 진가는 요즘 드러나고 있다. 텍사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다. 요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매경기를 결승전 처럼 치르고 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 1루수 땅볼, 4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0-0으로 팽팽한 6회 세번째 타석만에 안타로 출루했다. 1사 주자 1루에서 상대 선발 좌완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커브(79마일)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았다.

텍사스 타선의 집중력은 빛났다. 득점 찬스를 살렸다. 애드리안 벨트레가 만루 찬스에서 우전 적시타를 쳤다. 추신수도 득점했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8회 타석에선 구원 투수 좌완 데이비드 롤린스의 몸쪽 공에 사구(팔꿈치)로 출루했다. 투 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에서 몰렸지만 낮은 유인구를 참아냈고 결국 사구를 맞았다. 추신수의 최근 좋아진 선구안이 높은 출루율로 이어지고 있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사구 1삼진 1득점. 시즌 타율은 2할5푼4리가 됐다.

텍사스가 3대0 완승을 거뒀다. 텍사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가 5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