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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심리-북-역사 릴레이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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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제공/배급 ㈜쇼박스 | 제작 ㈜타이거픽쳐스)가 릴레이 시네마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배급사 쇼박스가 7일 밝혔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그려낸 작품. 2015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사도'는 사전 시사회를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한다. '영조'와 '사도'의 내면 심리에 초점을 맞춘 심리 콘서트는 물론, 도서와 영화의 만남으로 '사도' 사건을 이야기하는 북 콘서트, 그리고 역사 전문가의 현장강의까지 들을 수 있는 역사 콘서트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릴레이 시네마 콘서트가 이어진다.

오는 9일 진행되는 릴레이 시네마 콘서트 1탄 '이심전심 심리 콘서트'에서는 어떤 순간에도 완벽한 왕으로 살아야 했던 아버지 '영조'의 외로움과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결핍, 그리고 두 사람을 비극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게 만든 콤플렉스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이준익 감독, 송강호, 유아인 등 영화 주역들은 물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철 교수와 심리학박사 곽금주 교수가 참석한다.

10일 진행되는 2탄 '북(Book) 콘서트'에서는 시나리오를 집중 탐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된다. 조선 왕실의 권력 관계를 중심으로 '영조'와 '사도',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갈등에 대해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예정. 이준익 감독과 각본을 맡은 조철현 작가, 자문을 맡은 정병설 교수가 참석한다.

11일 열릴 3탄 '역사 콘서트'에서는 '영조'가 아들을 뒤주에 가두어 죽음에 이르게 한 '임오화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한국사 전문가 설민석의 현장 강의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릴레이 시네마 콘서트'는 심리, 책, 역사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사도'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비극적 가족사로 재조명한 '사도'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