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두산을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5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송창식의 호투와 김회성 이성열의 홈런포를 앞세워 9대1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59승64패를 마크, 이날 LG를 누른 롯데와 공동 5위를 지켰다. 송창식은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0-0이던 2회말 2사 1,2루서 송주호의 좌중간 2루타로 먼저 2점을 뽑아냈다. 이어 2-1로 앞선 3회 김회성이 두산 투수 노경은으로부터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5-1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4회 한 점을 보탠 뒤 8회에는 이성열의 투런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송창식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은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8점차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선발 송창식이 길게 잘 던져줬고, 5회까지 포수 허도환의 리드가 좋았다. 초반 송주호의 2타점 적시타가 팀전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현석이 적재적소에서 잘 해줬고, 김회성의 홈런도 효과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