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로이스(26·도르트문트)와 독일 국가대표팀의 악연이 계속됐다. 로이스가 대표팀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3일(한국 시각) 독일축구협회는 "로이스가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폴란드전, 스코틀랜드 전에 모두 결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언론 키커는 "로이스의 부상은 왼쪽 엄지발가락 골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로이스는 지난 분데스리가 3라운드 헤르타 베를린 전에서 발가락 부상을 입었고,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이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스는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지난해 6월 아르메니아와의 A매치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2개월간의 재활 끝에 복귀했지만, 지난해 11월 오른쪽 발목을 다쳐 3개월 가량 또다시 결장했다. 결국 지난 시즌 리그 20경기(7골 5도움) 출전에 그쳤다.
올시즌 로이스는 분데스리가 개막전 묀헨글라트바흐 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데 이어 2라운드 잉골슈타트 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또다시 먹구름이 끼게 됐다.
독일 대표팀은 4일 폴란드, 7일 스코틀랜드와 유로2016 D조 예선을 치른다. 요아킴 뢰브 감독은 로이스를 이번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지목했지만, 이번 부상으로 로이스는 두 경기 모두 결장한다. 향후 복귀 시기는 현재로선 알수 없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