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정형돈과 김성주가 MBC 추석특집 MC로 호흡을 맞춘다.
3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정형돈과 김성주가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 '어게인'의 진행자로 나선다.
'어게인'은 지난 6월 2부작 파일럿으로 전파를 타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 앞서 추억의 드라마 '왕초'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차인효, 송윤아, 이계인, 최종환, 박상면, 윤용현, 박준규, 홍경인, 현영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에는 가요로 카테고리를 넓혀 90년대 인기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임창정, 김원준, 그룹 DJ DOC, R.ef 등의 출연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가수들이 동창회에 모습을 나타낼지 궁금증을 모은다.
앞서 '어게인'은 '왕초' 편 방송 당시 MC를 따로 두지 않고 출연진들이 자유로이 이야기를 나누는 야유회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에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되기는 했으나, 다소 산만했다는 평가가 제기되기도 했던 상황.
이에 가요 버전으로 돌아온 '어게인'에서는 새롭게 MC 역할이 추가돼 눈길을 모은다. 드라마 동창회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전망. 특히 정형돈과 김성주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찰떡 호흡을 선보이기도 했기에, 90년대 가요계로의 여행에 안내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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