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또 다시 사랑'으로 컴백하는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팬들과 즐거운 의견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디씨인사이드 임창정 갤러리에서는 댄스 음악으로 컴백하고 싶다는 임창정(닉네임 나창정)과 댄스 욕심을 내려놓고 발라드로 컴백하라는 팬들의 의견 차이로 큰 웃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1일, 임창정이 오는 9월 15일에 발라드곡으로 컴백한다는 발표가 나자 이를 환영하는 팬들에게 임창정은 "이번에 댄스곡이 너무 잘 빠져서 고민이다. 이번엔 댄스 자신있는데..."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팬들은 "댄스는 임박사가 마지막인 것으로 하자"고 조심스럽게 말렸으나 임창정은 "평생 후회할 것 같아"라고 또 다시 댓글을 달았다. 이에 팬들은 "하려고 마음 먹은 것 같다"는 긴장감을 표하면서 "하려면 태양처럼 해라", "태양처럼 할 자신 없으면 내려놓으라"며 그의 댄스 욕심을 만류했다.
임창정과 팬들의 이같은 신경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파만파 퍼졌고, 네티즌들은 역시 '소통왕 임창정'이라고 크게 칭찬하고 있는 모습이다.
임창정은 그가 주연한 영화 '치외법권' 홍보 일정은 물론 앨범 막바지 작업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팬들과 훈훈한 소통을 나누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으며 평소에도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에서 '나창정'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면서 틈틈히 재치 넘치는 댓글을 다는 등 활발하게 교류를 나누고 있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청자를 사로잡았으며, 오는 15일 공개되는 감성 넘치는 발라드곡 '또 다시 사랑'은 '소주 한잔', '나란 놈이란', '흔한 노래' 로 이어지는 임창정표 발라드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