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박기량이 공연 중 소변을 참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박기량은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치어리딩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박기량은 "(화장실)조절을 할 수가 없다"며 "불과 며칠 전에도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화장실에 가고 싶었는데 이벤트도 없이 계속 공연만 했다"며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다리 꽈가면서 정말 힘들게 참았다. 오히려 뛸 때가 잘 참아지고 가만히 있으면 못 참겠더라"며 "중간에 옷 갈아입으러 가는 시간에 완전 빨리 뛰어갔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기량은 "예전엔 팬분들이 먹을 걸 갖다 주시곤 했는데 요즘은 내려가면 먹을 게 없어서 안 먹는다. 근데 오히려 안 먹고 뛰는 게 낫다. 괜히 먹었다가 배 아프면 큰 일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박기량, 삼성 라이온즈 김상헌 응원단장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