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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정 현 "컨디션 좋다", Jr.선수와 훈련 2회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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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좋다."

'한국 남자테니스의 대들보' 정 현(19·삼성증권 후원)이 결전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정 현은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루이스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세계랭킹 5위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와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을 치른다.

정 현은 3일 공식훈련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이날 주니어 선수인 주라베크 카리모프(우즈베키스탄)과 훈련을 한 정 현은 서브와 리시브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니 경기로 몸을 풀었다. 서브는 날카롭고 스트로크에는 힘이 실리는 모습이었다. 카리모프는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 프레지던츠컵 챌린저에서 정윤성과 복식에 나서 준우승한 선수다.

정 현의 컨디션이 좋은 이유는 역시 2일 단식 1회전에서 그랜드 슬램 본선 첫 승을 챙긴 덕분이었다. 한국 선수가 테니스 그랜드 슬램 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챙긴 것은 2008년 5월 이형택(39)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요나스 비요크만(스웨덴)을 3대0(6-4, 6-4, 6-3)으로 꺾은 이후 7년3개월 만이었다.

훈련을 마친 정 현은 "1회전에서 이겼기 때문에 더 많은 기대를 한다는 걸 느낀다. 잘 될 수도 있고, 잘 안될 수도 있다. 나도 내 자신이 2회전에서 바브링카를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할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