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이스 해커가 무너졌다.
해커는 2일 창원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7실점했다. 57개의 공을 던지면서 볼넷은 1개, 몸에 맞는 공이 1개였다. 그는 지난 6월2일 창원 LG전에서 2⅔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올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을 동시에 기록했는데 이날 흐름도 그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회부터 실점을 했다. 2아웃까지 잘잡고 나바로에게 내야 안타,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타석에는 박석민. 해커는 볼카운트 1B2S에서 슬라이더를 바깥쪽으로 잘 떨어뜨렸지만 좌월 3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3회에느 2사 만루에서 이승엽에게 우전 안타, 채태인에게 우전 안타, 이지영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맞아 대거 4실점 했다.
김경문 감독은 0-7로 뒤진 4회 이날 엔트리에 등록된 왼손 손정욱을 투입했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