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나 그랬지만, 해외 진출은 게임 개발사에 있어 중요한 숙원 중 하나다. 특히, 이제 막 업계에 뛰어드는 스타트업 개발사들이 대형 게임사가 점령한 국내 시장에서 성공하기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하지만 해외 진출은 쉽지 않다. 문화도, 언어도 다른 해외에 맞춰 현지화를 해야 하고, 해외 서비스를 위한 서버도 필요하다. 서버 준비에 마케팅도 직접 해야 한다. 그런 자신들을 도와줄 파트너를 찾으려 해도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에 게임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GMOAppsCloud'를 제공 중인 'GMO DATA CENTER KOREA, INC(이하, GMO 데이터센터 코리아)'가 TGS 2015에서 국내 개발사들의 일본 진출을 돕기 위해 나섰다.
한국 개발사에게 게임 공개지역에 맞춘 데이터센터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계약부터 서포트까지 완벽 한국어 대응, 일본 내 거래 실적 400사 이상의 퍼블리셔 소개와 매칭, 다양한 마케팅 지원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개발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9월 17일과 18일 진행되는 '도쿄게임쇼 2015(이하, TGS 2015) 비즈니스 데이'에 참가해 한국 게임 개발사를 위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GMO 데이터센터 코리아가 어떤 계기로 한국의 게임 개발사들의 일본 진출을 돕기 위해 나섰는지, GMO 데이터센터 코리아의 칸다 노리히사 제너럴 매니저, 우치야마 히카루 시니어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한국 개발사 일본 진출 지원, 한국 개발사와 일본 퍼블리셔 요청에 시작
가장 궁금했던 건 GMO 데이터센터 코리아가 한국 개발사의 일본 진출을 돕게 된 계기였다. 특히, GMO 데이터센터 코리아는 일본의 클라우드 서비스 「GMOAppsCloud」를 한국에 서비스하는 회사로, 근본적으로는 일본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칸다 노리히사 제너럴 매니저는 한국의 개발사와 일본 퍼블리셔의 요청에 따라 시작한 것이라 설명했다.
"한국 게임 개발사들과 미팅을 하다 보면,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인 곳이 굉장히 많았다. 또한, GMO는 일본 회사니까 일본의 퍼블리셔를 소개해주면 안되겠냐는 부탁도 있었다. 일본 쪽에서도 '퀄리티 높은 한국 게임을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다. 그런 요청에 따라 게임 개발사 지원 개념으로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
그 동안 GMO 데이터센터 코리아는 한국,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퍼블리싱 상담을 진행해왔다. 일본의 400여개의 거래처 중 유명 퍼블리셔를 포함한 여러 게임 회사의 소개를 진행해왔으며, 실제로 한국 게임 개발사와 일본 퍼블리셔를 연결한 사례도 있다.
TGS 2015 비즈니스 데이에서도 한국 게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의 개발사들에게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로 유명한 KLab주식회사, 일본 내 최대의 블로그 플랫폼 '아메바'를 운영 중인 사이버에이전트 주식회사 등 규모가 큰 퍼블리셔를 중심으로 소개하며, 현장에 참여한 한국 게임 개발사들에게 회사 소개 자료 등을 받아 일본 퍼블리셔에 바로 전달하고 상담까지 연결해줄 예정이다.
■TOKYO GAME SHOW 2015
http://expo.nikkeibp.co.jp/tgs/2015/
■GMOAppsCloud TOKYO GAME SHOW 2015 특별 페이지
http://cloud.gmo-dc.kr/tgs2015/
한국 개발사가 꼽는 'GMOAppsCloud'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감'
GMO 데이터센터 코리아는 퍼블리셔 소개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의 고객사를 지원해왔다. 먼저, '저비용 고성능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조로 10Gbps의 회선과 동시 접속 3,200만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고성능의 '물리 로드밸런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백엔드 서비스인 'GMO MbaaS', 엑세스 분석 툴 '앱샐러(Apsalar)', 시스템 자원 모니터링, 유지보수, 관제 및 운영을 대행하는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 온라인용 게임 엔진' Photon Realtime'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통해 적은 인원의 개발사라도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GMO 데이터센터 코리아를 통해 'GMOAppsCloud'를 이용하는 한국 게임 개발사들의 반응도 좋다. 특히 현재 1년 이상 서버의 장애가 발생한 적이 없는 안정적인 가동률에 대한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글리터, 노크노크처럼 이미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도 있지만, 아직 한국 내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고, 2015년 8월 19일에는 강남에서 세미나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하는 등 점점 인지도를 늘려가고 있다."
"작은 회사든 큰 회사든, 많이 오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연락해주었으면 국내 업체가 있는지 물어봤다. 지난 5월 진행한 인터뷰에서와 같은 질문이었다. 그리고 칸다 노리히사 제너럴 매니저의 대답도 그 때와 다르지 않았다.
"작은 회사든 큰 회사든, 많이 와서 상담해줬으면 좋겠다. TGS 2015에 오는 개발사라면 꼭 들려주길 바란다."
GMO 데이터센터 코리아처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개발사를 위해 퍼블리싱 업체를 소개해주는 회사는 거의 없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TGS 2015 비즈니스 데이 참가를 시작으로 일본 진출을 원하는 한국의 게임 개발사들이 GMO 데이터센터 코리아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GMO DATA CENTER KOREA, INC.
회사 개요:http://gmo-dc.kr/
한국 웹사이트:https://cloud.gmo-dc.kr/
일본 웹사이트:http://cloud.gmo.j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