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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 "서인국·정은지 '응칠' 캐스팅 반대한 이유? 가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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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시언이 '응답하라 1997' 출연 당시 서인국, 정은지 캐스팅을 반대한 이유를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이시언과 웹툰작가 무적핑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창렬은 "'응답하라 1997' 당시 서인국, 정은지가 캐스팅된 걸 보고 감독에게 '이래서 되겠냐'고 쓴소리했다더라"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뭐라고 하고 싶으냐"고 물었다.

이에 이시언은 "'이래서 될 것 같다'고 말하고 싶다"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그때 반대한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가수 했던 친구들이 갑자기 캐스팅됐고, 그저 가수라서 쓰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불만을 토로하자 감독님이 '억울하면 너도 가수 해라. 인지도 쌓아라'라고 하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이 저런 말씀을 하신 건 이미 그 친구들의 연기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본 리딩 때 만나서 서인국과 정은지가 대사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시언은 "서인국한테도 캐스팅을 반대했다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자 서인국이 '형 마음도 이해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시언과 무적핑크는 MBC 에브리원 '웹툰히어로-툰드라쇼'에 출연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