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위팀간의 빅뱅에서 상주가 웃었다.
상주는 3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0라운드에서 2대1로 이겼다. 상주(승점 51)는 귀중한 승점 3점을 더하며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2위 대구(승점 45)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이정협이 부상으로 빠진 상주의 해결사는 한상운이었다. 한상운은 전반 12분 장기인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대구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곽광선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나탄이 성공시켰다. 조나탄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1도움)를 올렸다. 한상운이 또 다시 나섰다. 전반 44분 박기동이 내준 볼을 강하게 밀어넣었다. 상주는 대구의 총공세를 막아내며 선두를 굳게 지키는 승리를 얻어냈다.
수원FC는 같은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과의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수원FC는 무패행진을 5경기(3승2무)로 늘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29일 경기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안산과 2대2로 비겼다. 주민규는 시즌 18호골을 성공시켰다. 경남은 10위 충주를 1대0으로 꺾으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경남은 7승8무12패(승점 29)를 기록, 10위 충주(승점 28)를 끌어내리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