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26)가 3경기 연속 풀타임에 성공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아쉽게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0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벌어진 잉골슈타트와의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서 0대1로 패했다.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한 홍정호는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4위 아우크스부르크(승점 1)는 승점추가에 실패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동원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정호는 이날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빛났다. 홍정호는 전반 3분 만에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홍정호는 전반 26분 거친 몸싸움으로 경고를 받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펼쳤다. 후반에는 골과 다름없는 상황에서 한골을 막아내는 수훈을 펼쳤다.
전반전 득점 없이 비긴 양 팀의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8분 렉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홍정호의 활약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아쉬운 패배를 맛봐야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