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경수가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박경수는 30일 수원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1이던 1회말 무사 만루서 좌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SK가 1회 1-1 동점이 되자 무사 만루서 선발 윤희상을 내리고 채병용을 올린 직후 5번타자로 들어선 박경수는 136㎞짜리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파울 폴대 안쪽을 넘어가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시즌 21호 홈런. 만루홈런은 개인 4호, 시즌 38호, 통산 701호.
박경수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 28일 수원 KIA전 이후 이틀만이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