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 차우찬은 제 몫을 다했다.
차우찬은 28일 대구 두산전에서 7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106개.
가장 강력한 무기인 140㎞ 후반대의 패스트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위기 때마다 힘있는 투구로 극복했다.
1, 2회 삼자범퇴로 막은 차우찬은 3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로메로를 볼넷.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2사 후 박건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4, 5회 병살타로 두산 공격의 흐름을 끊은 차우찬은 6회 또 다시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건우에게 좌중월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
결국 7회까지 단 2실점하면서 선발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삼성 필승계투조 안지만과 임창용은 연투로 인해 적극적 활용이 쉽지 않은 상태. 때문에 차우찬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줘야 승리 확률이 높았다. 결국 차우찬은 3-2로 앞선 8회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겼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