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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일본 모터스포츠 심장 후지 스피드웨이를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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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가 2015시즌 마지막 해외레이스를 모터스포츠 선진국 일본에서 치른다.

한국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인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6라운드가 29~30일 양일간 일본 모터스포츠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올 시즌 총 8번의 라운드 가운데 6번째 대회이고,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치러지는 마지막 해외 레이스이다.

후지 스피드웨이는 1966년에 완공돼 1976년 일본 F1 그랑프리가 시작됐던 곳으로 일본 모터스포츠의 역사를 이끌어간 서킷이다. FIA 공인 그레이드 1수준으로 4.563km의 길이에 16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한국 경기는 처음으로 치러진다.

17인의 한국과 독일, 일본 정상급 선수들이 슈퍼 6000클래스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올 시즌 치러지는 가장 중요한 라운드 가운데 하나다. 지난 5번의 라운드에서 우승자가 모두 다를 정도로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 현재 시리즈 포인트 선두는 정의철(77점, 엑스타 레이싱)이지만 팀 베르그마이스터(68점, 아트라스BX)와 단 9점차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그 뒤를 이어 조항우(67점, 아트라스BX), 이데유지(61점, 엑스타 레이싱), 김동은(51점, CJ레이싱)이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한국 경기 최초의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우승을 노리고 있다.

29일 예선과 30일 결선으로 6전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는 일본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의사를 밝혀 한일 양국 레이서들의 자존심을 건 격전도 예상된다. 엔드리스 스포츠(Endless Sports)팀 소속으로 2005년 슈퍼다이큐 챔피언을 차지하고, WTCC(월드 투어링 카 챔피언십)에서 실력을 입증한 타니구치 유키노리를 비롯해 아베 히카루(오토모리 챔피언스), 카게야마 마사미(인제 레이싱)까지 3명의 일본 선수가 6전 포디움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안현준(디에이엔지니어링)과 김태현(봉피양 원레이싱)도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슈퍼6000 클래스 포디움을 노린다.

슈퍼6000은 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로 배기량 6200cc에 8기통의 심장을 지닌 스톡카(Stock Car) 레이스이다. 최고 300km의 속도를 자랑하지만, 무게는 준중형급 차량과 비슷한 1140kg에 불과해 오직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레이싱카이다.

슈퍼레이스 김동빈 사업총괄이사는 "슈퍼레이스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리딩 모터스포츠 대회를 만들고자 2013년부터 꾸준하게 해외 레이스를 개최하고 있다"며 "슈퍼레이스만의 모터테인먼트를 내세워 일본 모터스포츠 관계자와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일본 경기의 의미를 밝혔다. 4번째 일본을 찾은 슈퍼레이스는 29일 예선과 30일 오후 2시15분 최종 결선을 통해 6전 우승자를 가린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