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처음으로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됐다. 최근의 부진 때문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로메로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컨디션 조절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근 10경기에서 로메로는 34타수 4안타, 1할1푼8리를 기록하고 있다. 단 1개의 홈런도 없다.
조용하면서도 성실한 로메로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라면 분명 기대치가 있다. 로메로의 경기력은 기대치에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1루수에는 최근 복귀한 오재일이 배치됐다. 6번 타자다. 한편, 주전 중견수 정수빈 역시 벤치에서 대기한다. 박건우가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