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발야구에 앞장 서는 김종호가 엔트리 제외 열흘 만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김종호는 26일 창원 LG전에 앞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덕아웃으로 들어오면서는 김경문 NC 감독이 "몸 상태는 괜찮나"라고 묻자 "거의 다 됐습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김종호는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1회 슬라이딩을 하다 왼 새끼 손가락을 다쳤다. CT 촬영 결과는 탈골 진단. 다음날 바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NC 관계자는 "당초 한 달 걸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 다행이다"며 "2013년 초 모창민이 비슷한 부상을 당했는데 손가락을 다시 맞추고 일주일 정도 쉰 뒤 훈련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대주자로 쓸까 잠시 고민도 했지만, 무리할 필요가 없어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며 "일단 상태를 계속 체크해 봐야 하겠지만, 열흘 뒤에는 등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무래도 타격하는데 지장을 받을 것이다. 불편하겠지만 선수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날짜상으로 김종호의 콜업은 30일 부산 롯데전부터 가능하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