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타자 오재일이 돌아왔다.
두산은 2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포수 장승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오재일을 등록시켰다. 오재일은 지난 10일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1군에서 빠졌다. 치료와 재활 과정을 잘 거쳤고, 이날 경기 전 열린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방망이를 돌리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홈런도 1개 쳐다.
김태형 감독은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스윙을 했을 때 통증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였는데 다행히 통증이 없어 1군에 합류시켰다"고 설명했다.
오재일은 이날 일단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고 덕아웃에서 대기한다. 지명타자는 홍성흔, 1루수는 로메로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 그동안 체력과 잔부상 문제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포수 양의지와 유격수 김재호 모두를 선발 출전 시켰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