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북한 도발행위 유감 표명 "남북문제 풀어가는 계기되길"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 고위급 협상 타결 관련해 "정부가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나가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화의 문을 열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의 도발로 촉발된 사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 발전 방안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25일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북한이 도발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이 앞으로 남북간 신뢰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정부와 군을 믿고 큰 동요나 혼란 없이 차분하게 일상생활에 임해주신 국민의 단합되고 성숙한 대응이 당국자 접촉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향후 과제로 "이번에 남북이 합의한 구체적인 사업들이 후속회담 등을 통해 원활하게 추진돼서 남북간에 긴장이 해소되고 한반도 평화와 발전을 위한 전기가 마련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 고통부터 치유하고 남과 북이 서로 교류하고 민간활동이 활발해져서 서로 상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