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사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조기총선을 위해 사퇴했다.
급진좌파연합, 시리자 대표인 치프라스 총리는 지난 1월 25일 총선 승리로 집권했지만, 3차 구제금융 협상을 거치며 시리자가 분열되자 결국 시리자 연립정부가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국영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1월 25일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이 한계에 이르렀고, 이제 그리스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며 총리직 사퇴를 밝혔다.
그리스 언론은 치프라스 총리가 파블로풀로스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조기총선을 다음 달 20일로 결정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총선에서 승리하며 집권한 치프라스 총리는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싼 논란 속에 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다만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시리자의 지지율이 40%대로 2위인 신민주당보다 20%포인트 정도 앞서 시리자가 총선에서 승리해 치프라스 총리가 재집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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