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의 대표 '톰과 제리' 샘킴과 김풍이 다시 한번 맞붙었다.
1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기러기 아빠 배우 김영호의 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대결을 펼치는 셰프 군단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날은 '냉장고를 부탁해'의 대표 숙적이자 톰과 제리인 샘킴과 김풍의 다섯번째 대결 일명 '샘풍매치'가 다시 한번 성사돼 눈길을 끌었다.
샘킴은 '맛깡패' 정창욱 셰프와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고 '중식의 대가' 이연복을 상대로 승리를 했을 만큼 대단 실력의 소유자. 하지만 유독 김풍을 만났을 때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샘풍'이라는 별명을 얻기까지 했다. 그래서 더욱이 이번 대결에서는 누가 우승할지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두 사람의 펼칠 대결의 주제는 '아무 생각 없이 먹을 수 있는 요리'. 김풍은 "난 원래 평소에 요리 하면서 아무 생각이 없다"며 자신에게 딱 맞는 주제라 자신했다. 요리가 시작되자 김풍은 콧노래를 부르는 등 특유의 까불거리는 모습으로 샘킴의 집중력을 흐뜨려트렸다. 그럼에도 샘킴은 꿋꿋이 자기의 요리를 완성했다.
15분의 시간이 지나고 샘킴과 김풍은 각각 '명란 한주먹'과 '다이김'을 요리를 선보였다. 김풍의 음식을 음식을 맛본 김영호는 "성의 없게 만든 것 같은데 맛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샘킴의 요리를 먹어본 후에는 "간장 소스를 먹고 먹었더니 반전 맛이 나타났다. 나는 요리에서 비주얼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고 말하며 샘킴의 손을 들어줬다.
샘킴은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풍은 김풍은 "집에 다양한 식재료가 없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렇게 간단한 요리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샘킴은 "진정한 승자는 제가 아니라, 김풍이다"라고 말해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샘킴 잡는 김풍이 다음 '샘풍매치'에서는 샘킴을 누르고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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