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감독은 18일 SK전에서 4대2로 승리한 뒤 선발 스틴슨의 10승을 축하했다. 김 감독은 "스틴슨의 10승을 축하한다. 오늘 승리는 대타 백용환이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승점(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것이 컸고, 계투진이 호투(심동섭 1이닝 무실점, 윤석민 1이닝 무실점 세이브)했다"고 말했다.
스틴슨의 10승은 2012년 앤서니 르루(11승) 이후 3년만의 KIA 외국인투수 두자릿 수 승수다. 스틴슨은 "너무 오랜만의 승리다.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는 승리가 된 것 같다. 그동안 1회에 고전했었는데 평소 싱커에 자신이 있었기에 경기 초반부터 많이 사용한 것이 상대타자들에게 읽힌 것 같다. 그래서 이대진 코치와 상의해 1회에 다양한 구종을 던지자고 했는데 좋은 투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