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서강준
배우 서강준이 전매 특허 눈빛연기로 '눈빛 깡패'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현재 MBC 월화극 '화정'에서 화리도감 교리 홍주원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서강준은 한없이 부드럽고 순수한 남자의 모습과 냉철한 상남자의 매력을 오가며 캐릭터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눈빛 연기가 압권이다. 사랑하는 여인인 정명공주를 바라 볼 때와 화기도감 교리로서 소신을 지켜나갈 때 서강준은 섬세한 감정의 흐름에 따라 극과 극의 눈빛 연기를 표현해낸다. 정명공주를 향할 때는 금방이라도 툭 눈물을 떨굴 것마냥 아련하다가도 화기도감에 교리로 들어설 때는 강단 서려 있는 눈빛으로 뒤바뀌어 극적 몰입을 극대화하고 있다.
때와 상황에 따라 감정의 강약을 눈빛으로 조절해내는 서강준의 섬세한 열연 덕에 홍주원이란 캐릭터도 점차 입체적인 매력을 더해가고 있다는 게 시청자들의 한 목소리다. 특히 지난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서강준은 2년이 채 되지 않는 연기 경력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호소력 깊은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서강준의 눈빛 연기가 화제가 됐던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 방송된 MBC 드라마페스티벌 '하늘재 살인사건'에서 그가 보여준 눈빛 연기는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레전드 눈빛'으로 회자되고 있기도 하다. 이후에도 서강준은 다수의 작품들과 화보, 광고 등을 통해 '눈빛 깡패', '자석 눈빛' 등의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한편, 서강준은 현재 방영 중인 '화정'에서뿐만 아니라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뷰티인사이드'에서 13번째 우진으로 등장해 역시나 여심을 심쿵하게 할 눈빛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